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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현안 및 국제이슈/경제 및 금융

Google Cloud Universal Ledger (GCUL)(이하 “GCUL”)의 개념과 핵심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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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CUL이란 무엇인가? 

GCUL은 Google Cloud가 발표한 금융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으로, 영어명은 Google Cloud Universal Ledger입니다. 
금융기관이 기존 결제·청산 인프라와 충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립적 분산 원장 솔루션입니다. 
즉,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 발행·관리·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인프라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GCUL의 설계 목적 및 배경 

2-1. 금융기관 인프라의 변화 요구 

전통 금융시스템은 결제·청산이 하루 중 특정 시간에만 이뤄지고, 토큰화 자산이나 디지털 자산과의 연계가 제한적입니다. GCUL은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려는 변화의 일환입니다.
예컨대, 24시간 자본시장 인프라, 다중 통화 및 자산, 자동화된 디지털 자산 처리 등이 핵심 과제입니다.

2-2. 구글 클라우드의 전략적 진입 

Google Cloud는 이미 전세계 수십억 사용자 인프라, 결제·하드웨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영역으로 본격 진입 중입니다.
GCUL은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모든 금융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중립적 인프라”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3. GCUL의 기술 구조 및 메커니즘 

3-1. 권한형 레이어1 블록체인 구조 

GCUL은 퍼블릭 블록체인(예: Ethereum, Solana)처럼 완전 공개된 탈중앙화 구조라기보다는 퍼미션형(권한형) 네트워크로, 금융기관 참여자가 정해지고 투명성과 규제준수성을 보장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구조 덕분에 금융기관들은 기존 규제 틀 내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2. 스마트 계약 및 API 통합 

GCUL은 개발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파이썬(Python) 기반 스마트 계약 언어단일 API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별도의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 디지털 자산 발행, 관리, 결제 자동화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3-3. 자산 토큰화 및 결제지원 메커니즘 

GCUL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자산 토큰화(asset‐tokenization) 및 실시간 결제 지원입니다. 예컨대, 은행 예금, 채권, 스테이블코인 등을 원자로 결제(atomic settlement)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과의 파일럿을 통해 도매 결제, 토큰화 자산 처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3-4. 중립성과 확장성 확보 

GCUL은 특정 기업이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금융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중립적 인프라를 지향하며, 또한 확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효과 및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4. 기대효과 및 고려사항 

4-1. 기대효과 

-금융기관은 기존 은행 시스템 대비 운영비용 절감, 청산 오류 감소, 24시간 자산 이동 가능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제 및 자산관리 방식이 혁신되면, 더 많은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Google Cloud라는 강력한 플랫폼이 인프라로 활용되면 참여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빠르게 블록체인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4-2. 고려사항 및 리스크 

-GCUL이 실제 상용화되기 이전이며, 현재 비공개 테스트넷 단계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퍼미션형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화 블록체인으로 보기에는 논란이 있습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금융기관 블록체인 활용 관련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며, 기술적 확장성·보안성 검증이 중요합니다.


5. 결론 

GCUL은 Google Cloud가 제시하는 금융기관 맞춤형 블록체인 인프라로, 자산 토큰화·24/7 결제·확장성 있는 스마트 계약 등을 지원할 전망입니다. 다만 상용화 전 단계이며 기술적·제도적 과제도 존재하므로, 관심을 가질 때에는 이러한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금융업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향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f. 24/7 결제(24/7 Payment):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멈추지 않고 가능한 결제 시스템으로 주말·공휴일·야간에도 언제든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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